document.onkeypress = getKey;
반응형

 

병원 마케팅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올라오는 콘텐츠 중 하나가 바로 '시술 전후 사진'이나 '시술 장면'입니다. SNS든 블로그든, 실장님이 직접 찍은 환자 사진, 원장님의 수술 장면, 스텝들의 손 사진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곤 하죠. 그런데 이런 콘텐츠, 정말 아무 사진이나 올려도 괜찮을까요?

 

잘못된 사진 활용은 의료법 위반은 물론이고, 저작권법 및 초상권 침해로 민형사상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병원 마케팅에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진료 사진 사용 시 주의사항을 정리해 드릴게요

 

초상권이란?

초상권은 자신의 얼굴이나 신체 등이 무단으로 공개되지 않을 권리를 의미합니다. 환자의 얼굴이 나왔든, 손만 나왔든, 실루엣으로 유추가 가능하든 간에 개인의 신체가 촬영되고 공개되는 경우는 모두 초상권 침해 소지가 있습니다.

특히 병원처럼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업종에서는 단순한 동의가 아닌, ‘사진 촬영 및 활용 동의서를 반드시 받아야 안전합니다.

저작권이란?

저작권은 사진을 직접 찍은 사람(촬영자)’이 가지는 권리입니다. 예를 들어, 간호사 선생님이 찍은 사진을 마케터가 편집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다면, 사진에 대한 원저작권은 간호사 선생님에게 있는 것입니다.

또한, 외부에서 구매한 이미지, 병원 장비 제조사에서 제공한 이미지, 타 병원 블로그 캡처 이미지 등도 무단 사용 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반드시 출처 확인 및 사용 허가 여부를 체크해야 합니다.

 

진료 사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1. 촬영 전, 명확한 동의서 작성

시술 전후 사진 촬영 및 활용 동의서를 별도로 준비하세요.

환자가 언제, 어떤 플랫폼에서, 어떤 용도로 노출될 수 있는지를 명시해야 합니다.

얼굴 전체가 아닌 일부만 노출되더라도 모자이크 여부와 함께 고지해 주세요.

2. 사내 내부자 촬영 시 주의점

스탭이 등장하는 사진도 초상권 대상입니다.

마케팅용 촬영 시에는 직원용 촬영/사용 동의서를 별도로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직원 퇴사 이후에도 콘텐츠 활용 여부가 문제 될 수 있으니, 계약서상 '사용 기간''매체 범위'를 명시하세요.

3. 기계 장비·약물 사진도 저작권 주의

일부 기계 장비 사진은 제조사 촬영 이미지이며, 이 경우 저작권자가 별도로 존재합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이미지는 저작권 없음이 아니라 출처 불명인 것일 수 있으니 되도록 직접 촬영하거나 이미지 사용 허가를 받은 자료만 사용해야 합니다.

실무에서 자주 묻는 질문들

Q. 환자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했는데 괜찮죠?

A. 아닙니다. 모자이크 처리했더라도 본인이 인지할 수 있거나 주변인이 알아볼 수 있는 경우, 초상권 침해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동의서 작성 후 사용해야 하며, 모자이크 유무는 '보완'의 역할일 뿐입니다.

 

Q. 직원 사진은 그냥 써도 되지 않나요?

A. 퇴사 후 직원이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촬영 동의서에 사용 매체, 기간, 퇴사 이후 활용 동의 여부를 반드시 명시하세요

 

Q. 시술 사진을 찍은 간호사 선생님의 동의 없이 편집해도 되나요?

A. 원칙적으로는 촬영자에게 사용 허락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병원 내부에서 업무로 찍은 사진일 경우 저작권 귀속을 사전 협의하는 내부 규정을 만들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안전한 마케팅을 위해선, 동의서가 기본입니다

 

병원 홍보 콘텐츠는 단순히 예쁘게만 만들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의료법, 개인정보보호법, 저작권법, 초상권 등 다양한 법적 요소가 얽혀 있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 전부터 체계적인 동의서 관리와 저작권 검토가 필요합니다.

특히 SNS는 공유가 빠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병원 평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홍보는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반응형
반응형

비즈니스 시장(B2B) 세분화 변수란? 기업 고객도 나눠야 정확하게 공략할 수 있다

 

 

마케팅은 소비자에게만 해당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많은 기업들이 기업 간 거래(B2B)를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 시장 또한 정교한 세분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소비자 시장과는 달리, B2B 시장은 구매 과정이 더 복잡하고,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이해관계자도 많기 때문에 보다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시장 세분화가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비즈니스 시장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세분화해야 할까요?
이 글에서는 B2B 마케팅에서 사용하는 주요 세분화 변수를 상세히 소개하고,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는 팁까지 함께 정리해드립니다.

 

B2B 시장 세분화란?

B2B 시장 세분화는 전체 기업 고객을 공통된 특성을 가진 집단(세그먼트)으로 나누는 과정입니다.
이를 통해 마케팅 메시지, 제품, 가격, 영업 전략 등을 세그먼트별로 맞춤형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됩니다.

소비자 시장은 개인 소비자의 연령, 성별, 취향 등을 기준으로 나누지만,
비즈니스 시장은 거래 대상이 '기업'이기 때문에 세분화 변수도 다소 다릅니다.

 

B2B 시장 세분화 변수 6가지

 

1. 산업(Industry)

고객 기업이 속한 산업군이나 업종에 따라 시장을 나눕니다.
같은 솔루션이라도 제조업, 병원, 교육기관 등에서 요구하는 기능과 사용 방식은 완전히 다릅니다.

 

제조업

도소매 유통업

금융/보험업

공공기관

IT/소프트웨어

헬스케어 등

예시: ERP 시스템 공급 업체 제조업 전용 모듈 vs 병원 전용 모듈 분리 제공

 

 

2. 기업 규모(Company Size)

기업의 규모에 따라 구매력, 의사결정 속도, 필요 기능이 달라집니다.

직원 수 기준: 149, 50299, 300인 이상 등

연매출 기준: 억 단위, 십억 단위, 백억 이상

지사 유무: 본사 중심 기업 vs 전국 지점 운영 기업 등

예시: 협업툴 서비스 1~10인 기업에겐 무료 요금제, 대기업에는 API 연동 중심 유료 요금제 제공

 

 

3. 지역(Geographic)

B2C 시장과 마찬가지로, 기업의 위치나 활동 범위에 따라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지역: 수도권, 지방, 해외 진출 유무

지리적 특성: 도시형, 공단형, 관광지 중심 등

운영 형태: 본사 중심, 프랜차이즈, 전국 가맹점

예시: 물류 시스템 수도권 기업에선 당일배송 강조, 지방 기업엔 창고 분산관리 강조

 

 

4. 구매 상황(Usage or Purchase Behavior)

기업이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방식, 구매 빈도, 사용 용도 등에 따라 구분합니다.

구매 빈도: 정기적 계약, 프로젝트 기반

사용 목적: 업무 효율, 보안, 관리 편의성 등

구매 이력: 신규 vs 기존 고객

도입 목적: 신규 전환, 업그레이드, 시스템 통합 등

예시: 웹호스팅 서비스 신규 창업자에겐 간편 구축 강조, IT기업엔 확장성과 API 호환성 강조

 

 

5. 의사결정 구조(Decision-Making Structure)

기업 내 의사결정 방식도 세분화의 중요한 변수입니다.

의사결정 주체: 대표이사, 마케팅 부서, IT 부서 등

의사결정 시간: 즉시 판단 vs 수개월 검토

구매 권한 분산 여부: 독립된 구매팀 유무

예시: 기업교육 플랫폼 HR팀 중심 vs 대표이사 직속 선택에 따라 접근 전략 달라짐

 

 

6. 고객 관계 단계(Customer Relationship Stage)

고객과의 관계 정도, 인지도, 계약 기간 등에 따라도 시장을 나눌 수 있습니다.

관심 고객 (리드)

상담 진행 고객

기존 거래처

장기 VIP 파트너

예시: SaaS 서비스 기존 고객에게는 업그레이드 제안, 신규 리드에겐 체험판 및 무료 세미나 제공

 

실무에 바로 쓰는 B2B 세분화 전략 팁

1. CRM 데이터 분석부터 시작하세요
기존 고객 데이터를 활용하면 세분화 기준을 수치화할 수 있습니다.
엑셀, ERP, CRM에서 산업군, 거래액, 구매주기 등을 정리해보세요.

2. 페르소나(persona) 설정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기업 대상이라 해도 의사결정자는 결국 사람입니다.
실무자 중심 의사결정 vs 경영자 중심 의사결정은 마케팅 메시지를 완전히 다르게 만듭니다.

3. 영업팀과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합니다
세분화 기준은 실무 현장에서 더 정확히 드러납니다.
영업팀에게 어떤 고객이 반응이 좋았는가?” “왜 이 기업은 도입을 꺼렸는가?”를 계속 물어보세요.

4. 세분화는 정기적으로 재검토해야 합니다
시장과 기업 환경은 빠르게 변합니다.
분기별로 세분화 기준을 점검하고, 반응률이 떨어지는 세그먼트는 전략 수정이 필요합니다.

 

 

B2B 마케팅이라고 해서 감성적 접근이 필요 없는 건 아닙니다.
기업 고객 역시 고유한 고민과 필요를 가진 존재이며,
정확하게 세분화된 커뮤니케이션이 성과를 만들어냅니다.

시장 세분화는 단순한 분류가 아니라,
각 기업이 처한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고 진짜 필요한 솔루션을 전달하기 위한 출발점입니다.

단일한 메시지가 아닌, 고객에 따라 조율된 전략.
그것이 비즈니스 시장에서 살아남는 가장 실용적인 접근입니다.

반응형
반응형

시장 세분화 변수란? 고객을 나누는 기준이 성패를 좌우한다

 

 

마케팅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고객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일입니다.
모든 소비자를 하나로 보고 마케팅을 전개한다면, 그 누구에게도 정확히 도달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마케터들은 먼저 **시장 세분화(Segmentation)**를 통해 고객을 나누고,
그 안에서 자사에 가장 적합한 타겟을 설정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시장 세분화 변수입니다.
, 고객을 나누는 기준이자 잣대이며, 고객을 어떻게 분류하느냐에 따라 타겟팅과 포지셔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시장 세분화란?

시장 세분화란 전체 시장을 비슷한 특성과 니즈를 가진 소비자 집단으로 나누는 작업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기업은 각 세그먼트의 특성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운동화라도 어떤 사람은 패션용으로, 어떤 사람은 달리기용으로 구입합니다.
이 둘은 명백히 다른 시장이며, 같은 제품이라도 마케팅 포인트가 달라야 합니다.

이렇게 소비자 집단을 나눌 때 사용하는 기준이 바로 **시장 세분화 변수(Segmentation Variables)**입니다.

 

 

 

시장 세분화 변수 4대 분류

시장 세분화 변수는 일반적으로 다음 네 가지로 분류됩니다.

 

1. 인구통계적 변수 (Demographic Segmentation)

가장 기본적이고 널리 사용되는 변수입니다.
소비자의 외형적 속성을 기준으로 분류합니다.

 

연령: 10, 20, 30, 중장년층 등

성별: 남성/여성

소득 수준: 고소득층, 중산층, 저소득층

학력: 고졸, 대졸, 대학원 이상

직업: 사무직, 생산직, 프리랜서, 주부 등

가족 형태: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자녀 있는 가정 등

예시: 프리미엄 유아식 브랜드 30대 초중반의 아이를 둔 맞벌이 부모

장점: 데이터 확보가 용이하고 분류 기준이 명확
단점: 고객의 심리적 동기까지 파악하긴 어려움

 

 

 

2. 지리적 변수 (Geographic Segmentation)

소비자의 거주 지역 또는 환경적 특성을 기준으로 나눕니다.

국가/지역: 한국, 일본, 미국 / 수도권, 지방

도시 규모: 대도시, 중소도시, 농촌

기후: 따뜻한 지역, 추운 지역

생활 인프라: 교통, 문화시설, 쇼핑 환경 등

예시: 서울 강남권에 위치한 프리미엄 헬스장 지역 기반 고소득층 대상

장점: 지역 기반 사업에 매우 효과적
단점: 온라인 환경에서는 지리적 특성이 희석될 수 있음

 

3. 심리적 변수 (Psychographic Segmentation)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가치관, 태도, 성격 등의 내면적 특성을 기준으로 분류합니다.

라이프스타일: 미니멀리스트, 워커홀릭, 웰니스 지향형

가치관: 환경 보호 중시, 시간 효율 우선, 브랜드 중시 등

성격 특성: 외향적, 내향적, 신중한, 도전적인 등

예시: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브랜드 환경 감수성 높은 MZ세대 타겟팅

장점: 브랜드 정체성과 정서적 연결 가능
단점: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이 어려움 (설문, 인터뷰 필요)

 

 

 

4. 행동적 변수 (Behavioral Segmentation)

소비자의 구매 행동, 사용 습관, 브랜드 충성도, 사용 목적 등을 기준으로 분류합니다.

구매 시점: 시즌별 구매, 할인기간, 명절 등

구매 동기: 실용적/감성적/브랜드 충성

사용 빈도: 일일 사용, 주간 사용, 일회성 구매

충성도: 단골 고객 vs 신규 유입

사용 목적: 선물용, 실사용, 체험용 등

예시: 고급 커피 머신 브랜드 매일 커피를 마시는 30대 남성, 홈카페 취미 보유자

장점: 실제 구매와 연결되는 강력한 기준
단점: 정성적 분석 필요, 시간 소요

 

 

 

시장 세분화 변수,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모든 변수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제품 특성, 시장 환경, 기업 자원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의 조합을 고려하면 좋습니다:

 

초기에는 인구통계 + 지리적 변수: 데이터가 명확하고 마케팅 실행이 빠름

브랜딩 단계에서는 심리적 + 행동적 변수 추가: 정서적 공감과 브랜드 팬층 확보에 유리

예시 조합:

친환경 뷰티 브랜드
20~30대 여성 + 수도권 거주 + 자연주의 가치관 + 인스타그램 후기 중시

 

소형 SUV 자동차
30~40대 남성 + 교외 거주 + 야외 캠핑 취미 + 주말 장거리 운전 중심

 

 

실무 팁: 세분화 변수를 정하고 나면 꼭 해야 할 일

페르소나 설정
설정한 변수에 따라 구체적인 이상적인 고객 프로필을 만드세요.

 

고객 리서치 진행
세분화 기준이 실제 시장에 타당한지 설문조사, SNS 분석, 인터뷰 등으로 검증합니다.

 

타겟팅 및 포지셔닝 결정
각 세그먼트에 가장 잘 맞는 브랜드 메시지를 개발합니다.

 

마케팅 전략 세부화
콘텐츠 제작, 광고 문구, 유통 채널까지 타겟에 맞춰 정교화하세요.

 

 

 

시장 세분화 변수는 마케팅의 첫걸음이자, 전략 전체의 방향을 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고객을 단순히 '연령대'로만 보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는 고객의 마음속 니즈와 행동 패턴까지 들여다보는 세분화 전략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시장 세분화는 단순히 고객을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더 잘 다가가기 위한 다리입니다.
정확하게 나누고, 그에 맞는 전략을 짠다면 당신의 브랜드는 고객에게 딱 맞는 브랜드로 인식될 것입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